[k1.live] '06년생' 양민혁의 가파른 성장..."저는 그 나이 때 그렇게 못했죠" 윤정환 감독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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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은 양민혁을 높게 평가했다.
윤정환 감독은 "안현범 선수가 공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뒷공간을 노리기 위해 양민혁 선수를 좌측으로 위치를 바꿨다.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 나이에 90분을 연달아 뛰는 게 쉽지 않고, 나 역시 그렇게 하지 못했다. 프로 무대에 더 적응한다면 훨씬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본인 역시 자신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오늘 득점도 각이 없는 상황에서 잘 노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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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춘천)]
윤정환 감독은 양민혁을 높게 평가했다.
강원FC는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1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승, 4경기 무패를 달리던 강원은 연승과 무패 기록 모두 한 경기 늘렸다. 강원은 전반 3분 만에 벼락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대우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비교적 각이 없는 상황에서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전반 중반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상대 전병관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다. 그리고 결국후반 32분 이기혁이 좌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야고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강원이 승자가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윤정환 감독은 "이틀 쉬고 경기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해 해줬다. 빠른 시간 득점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갈 수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잘된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잘 움직여 준 것 같다.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결승골을 넣었던 것 같다. 또한 부상 등 변수 대응이 잘 이뤄진 것 같다. 3년 7개월 만에 3연승을 달성했다고 들었는데, 선수들 열심히 해주고 있다. 누가 들어가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는 역시 2006년생 '샛별' 양민혁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안현범 선수가 공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뒷공간을 노리기 위해 양민혁 선수를 좌측으로 위치를 바꿨다.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 나이에 90분을 연달아 뛰는 게 쉽지 않고, 나 역시 그렇게 하지 못했다. 프로 무대에 더 적응한다면 훨씬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본인 역시 자신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오늘 득점도 각이 없는 상황에서 잘 노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정환 감독은 "나와 스타일이 다르기도 하지만, 일단 난 그 나이 때 이만큼 플레이하지 못했다. 양민혁 선수는 상대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캐치하면서 경기하는 것 같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두현 감독 체제의 전북을 가장 먼저 상대한 윤정환 감독. 전북을 어떻게 봤는지 묻자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의욕이 앞서면서 퇴장이 발생한 것 같다. 적극적으로 나올 걸 예상했는데 체력적, 정신적으로 봤을 때, 우리 팀 선수들이 더욱 잘 준비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원은 3연승을 달리는 동안 모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선수들이 경기 종료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집중력이 좋아진 비결에 대해 "선수들의 의식에 달린 문제다. 지도자가 말을 해도 결국에는 선수들의 몫이다. 결과가 계속 좋게 나오면서 집중력이 더 올라가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오는 것 같다. 선수들이 뭉쳐서 한팀으로 싸우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런 점들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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