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감동하겠네...퍼거슨 경 FA컵 결승전 관람 모습 화제 '역시 맨유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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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경이 FA컵 결승전을 관람하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클럽의 FA컵 우승에 대한 퍼거슨 경의 감정적인 반응을 좋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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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알렉스 퍼거슨 경이 FA컵 결승전을 관람하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클럽의 FA컵 우승에 대한 퍼거슨 경의 감정적인 반응을 좋아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아쉬웠던 시즌을 마무리했다. 맨유는 컵 대회에서 줄줄이 탈락했고, 리그에서 8위에 그치면서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놓쳤다. FA컵 우승에 걸린 UEL 티켓이 마지막 희망이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결승에서 만난 맨체스터 시티와 접전을 펼쳤고, 대부분 맨시티가 우승한다는 예상을 깨고 2-1로 승리를 거두며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이날 맨유의 레전드 퍼거슨 경도 경기장을 찾았다. '더 선'은 “퍼거슨 경은 관중석 가장자리에 앉아 있었다. 게임이 끝날 무렵 그의 반응을 담은 놀라운 새로운 영상이 등장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갈 때 초조하게 시계를 확인했다. 마지막 휘슬이 울리자 그는 일어서서 앞줄에 앉은 짐 랫클리프 경과 악수를 나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퍼거슨의 미소는 환하게 빛났다. 또 'Glory, Glory, Man United' 노래를 부르며 기뻐했다”고 퍼거슨 경의 모습을 전했다.
퍼거슨 경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감독 중 한 명이다. 그가 들어올린 우승컵은 무려 38개이고, 감독 전체 커리어에서 총 49개의 우승컵을 들며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다. 그는 1986년부터 2013년까지 약 28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퍼거슨 경이 이끌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총 13번 우승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은 5번에 빛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번 우승을 거뒀다. 그는 2005-06시즌을 앞두고 PSV 에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던 박지성을 데려오기도 했다.
한편 맨유는 FA컵 결과와 관계 없이 유로파리그 진출 자격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UEFA에는 동일한 구단주가 소유한 2개 이상의 클럽이 유럽대항전 대회에 동반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다. 맨유의 구단주 랫클리프 경이 프랑스 리그앙의 니스를 소유하고 있는데 니스가 5위에 오르면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자격을 얻었다. 랫클리프 경의 이네오스 그룹은 오는 6월 3일까지 해당 내용에 대해 위반 사실이 없다는 점을 소명해야 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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