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에서 불붙는 3지대 정당 ‘경쟁’

이하늬 2024. 5. 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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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앵커]

22대 국회에 새롭게 등장한 제 3지대 정당들이 잇따라 대구·경북을 찾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민생 정책으로 보수 텃밭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동대구역에 모였습니다.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장소로 대구를 찾은 겁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 "정치인이 대구·경북의 삶을 지키고 대구·경북의 미래를 지켜내는 실질적인 경쟁이 있는 우리 대구·경북의 정치를 저희 개혁신당이 만들고 싶습니다."]

대구 도심에서는 현수막을 걸고 당원들을 만났고, 2년 전 이준석 당선인이 국민의힘 대표 시절 지원을 약속했던 일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 "그때 말했던 것들이 혹시 또 잊혀지지는 않을까 하고 우려하실 수도 있으니까 그렇지 않다라는 말씀드리려고 왔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 "오시니까 목이 딱 메이네. 너무 반가워서."]

이어, 박정훈 대령의 고향 포항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반대한 정부와 여당을 맹비난하면서 포스텍 의대 신설 등 지역 현안 해결도 약속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대구경북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도에서 '라인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일외교를 비판했고, 대구 전세사기 피해 희생자의 자택 앞에서 헌화하며 피해자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대구 연고 당선인 2명을 '책임의원'으로 지정해 지역 현안을 챙길 계획입니다.

[김보협/조국혁신당 대변인 : "대구지역의 유권자들 마음에 쏙 드는 효능감 있는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후보들을 발굴해서..."]

일당 독점 정치 지형에 도전장을 낸 제 3지대 정당들이, 22대 국회에서 보수 민심을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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