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에서 불붙는 3지대 정당 ‘경쟁’
[KBS 대구][앵커]
22대 국회에 새롭게 등장한 제 3지대 정당들이 잇따라 대구·경북을 찾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민생 정책으로 보수 텃밭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동대구역에 모였습니다.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장소로 대구를 찾은 겁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 "정치인이 대구·경북의 삶을 지키고 대구·경북의 미래를 지켜내는 실질적인 경쟁이 있는 우리 대구·경북의 정치를 저희 개혁신당이 만들고 싶습니다."]
대구 도심에서는 현수막을 걸고 당원들을 만났고, 2년 전 이준석 당선인이 국민의힘 대표 시절 지원을 약속했던 일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 "그때 말했던 것들이 혹시 또 잊혀지지는 않을까 하고 우려하실 수도 있으니까 그렇지 않다라는 말씀드리려고 왔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 "오시니까 목이 딱 메이네. 너무 반가워서."]
이어, 박정훈 대령의 고향 포항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반대한 정부와 여당을 맹비난하면서 포스텍 의대 신설 등 지역 현안 해결도 약속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대구경북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도에서 '라인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일외교를 비판했고, 대구 전세사기 피해 희생자의 자택 앞에서 헌화하며 피해자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대구 연고 당선인 2명을 '책임의원'으로 지정해 지역 현안을 챙길 계획입니다.
[김보협/조국혁신당 대변인 : "대구지역의 유권자들 마음에 쏙 드는 효능감 있는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후보들을 발굴해서..."]
일당 독점 정치 지형에 도전장을 낸 제 3지대 정당들이, 22대 국회에서 보수 민심을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왜 이 시기에 ‘오물 풍선’ 살포…위성 발사 실패 눈가림?
- “약속만 떠들썩”…사회적 약자 보호법안 뒷전으로
-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10년 내 시장 90% 개방”
- ‘연간 1억 명 이용’…인천공항, 세계 3위 공항된다
- [단독] 방사청, ‘중국산’ 의혹 알고도 검증 소홀…전력 공백 우려
- 우리 국민 소비 상당 부분 해외로…개인사업자 업황은 부진
- 군용 신호키트 파편이 어린이집 텃밭에…4살 아이 다쳐
- 헐값 충주사과 논란, 유튜브 해명…다른 채널 홍보 전략?
- “1년 37억은 못 내” 성심당 대전역 떠나나 [지금뉴스]
- 피해자 매달고 달리고 경찰 추격도 무시…음주운전 도주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