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섬뜩한 광경?” 이러다 또 큰일…삼성 ‘경악’

2024. 5. 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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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중국에서 최대 43만원 할인 판매했더니 난리가 났다.

콧대 높은 아이폰이 이례적으로 파격적 할인판매에 들어간 것은 올들어 판매 부진으로 삼성전자에게 1위자리를 다시 빼앗겼기 때문이다.

할인 판매로 아이폰 판매량이 다시 크게 늘면서 삼성은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이 홀대받고 있는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 삼성으로서는 더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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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할인했더니 난리났다”

아이폰이 중국에서 최대 43만원 할인 판매했더니 난리가 났다. 구매 열기가 폭발했다. 갑자기 판매량이 50% 넘게 늘었다.

29일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의 4월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2%나 증가했다. 지난해 4월 230만대에서 349만대로 증가했다.

콧대 높은 아이폰이 이례적으로 파격적 할인판매에 들어간 것은 올들어 판매 부진으로 삼성전자에게 1위자리를 다시 빼앗겼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올해 1~2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30% 넘게 감소하며, 2위(판매량 기준)로 밀려났다. 중국 내 스마트폰 브랜드 순위에서도 화웨이 등 중국 현지업체들에게 밀려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아이폰15 프로맥스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애플은 이례적인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었다. 지난 2월에는 최고 할인 금액이 한화로 약 22만원에 달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2월 행사의 2배 수준인 최대 약 43만원을 깎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 판매로 아이폰 판매량이 다시 크게 늘면서 삼성은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이 홀대받고 있는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 삼성으로서는 더 뼈아프다.

2분기를 기점으로 삼성이 1위자리를 다시 뺏길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3분기에는 신형 아이폰16 출시까지 예고돼 있다.

애플 아이폰 매장이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 갤럭시가 점유율 20%로 아이폰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 큰 격차로 1위 자리를 내준 뒤 곧바로 탈환에 성공했다.

올해 출시한 첫 AI(인공지능)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가 좋은 성과를 내면서 1위 탈환과 함께 역대 최고 평균판매가격(ASP)인 약 46만원를 기록했다.

애플은 점유율 17%로 2위로 내려앉았고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그래도 수익과 평균판매가격(ASP)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평균판매가격이 약 123만원으로 삼성의 2배를 웃돌았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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