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 간부 인사…‘김건희·김정숙 수사’ 지휘부 어떻게?
[앵커]
검찰 수사의 실무를 담당하는 중간 간부급 인사가 단행했습니다.
가장 관심이 갔던 인사는 전현직 영부인들과 관련된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 중앙지검 형사1부장 자리였는데 그대로 유임됐습니다.
현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고위직 인사 발표 이후 16일 만에 단행됐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현 김승호 검사가 유임됐습니다.
중앙지검 형사1부는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출장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도 유임됐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보도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준동 현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이 맡습니다.
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엔 이승학 전주지검 형사3부장이 임명됐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전주지검에서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해왔는데, 이번 인사로 해당 수사가 중앙지검으로 이송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팀 지휘부에 해당하는 차장자리도 채워졌습니다.
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박승환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 2차장검사는 공봉숙 여주지청장이 임명됐습니다.
3차장에는 이성식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 4차장은 조상원 대구지검 2차장검사가 신규 보임됐습니다.
이번 인사에 대해 법무부는 "주요 현안사건 담당 부서장들을 유임시킨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보 대상에서 제외해 업무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 대상은 모두 514명으로 부임일은 다음 달 3일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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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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