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 명 이용’…인천공항, 세계 3위 공항된다
[앵커]
인천공항이 더 발전된 모습으로 이용객 맞이에 나서게 됐습니다.
30여년 간 4단계에 걸친 공사가 진행됐는데, 올해 말 마무리됩니다.
연간 수용 능력이 1억 명이 넘는 세계 3위 규모의 허브 공항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최광호 기잡니다.
[리포트]
공항 상부가 될 대형 구조물을 천천히 끌어올립니다.
건물 뼈대 위엔 기와를 올리듯 한장 한장 마감재를 씌우고 활주로의 풍경을 담을 유리도 꼼꼼하게 채웁니다.
공정률 95%를 넘긴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공사 현장입니다.
[김종현/인천국제공항공사 4단계 운영준비단장 : "그간 투입된 총 사업비는 약 13조 2천억 원이며, 건설 기간은 대략 23년 5개월이..."]
인천국제공항은 1992년 부지 조성이 포함된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크게 4차례 확장 건설됐습니다.
이번 4단계 공사로 미완으로 남아있던 2터미널의 양쪽 날개 부분이 완공되고 1개의 활주로가 추가되면, 인천국제공항은 터미널 2개, 활주로 4개의 완성된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현재 7,700만 명 수준인 연간 수용 여객은 1억 6백만 명으로 늘어나 두바이, 이스탄불 공항에 이은 세계 3위 규모 공항이 됩니다.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개항 이래로 약 7.5%씩 연 여객 증가율을 보였기 때문에, 미리 준비가 돼야 하고..."]
새로 만들어지는 터미널에는 출국 수속 뒤에도 이용이 가능한 야외 정원이 마련됐고, 거대한 크기의 키네틱 조형물, 수십 미터 규모의 대형 전광판이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기본 시설에 대한 종합 시운전도 본격화됐습니다.
["지금부터 지하에서 터브(플라스틱 박스) 다섯 개 5초 간격으로 투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0월까지 내부 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 완성된 터미널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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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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