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 6이닝 무실점…한화, 감독대행 체제 이후 이틀 연속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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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신인 황준서의 역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전 사령탑과 결별 후 첫 경기였던 28일 롯데전에서 12-3으로 이긴 한화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황준서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3-0 리드를 지킨 한화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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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신인 황준서의 역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27일 성적 부진으로 최원호 전 감독, 박찬혁 전 대표이사가 떠난 한화는 28일부터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전 사령탑과 결별 후 첫 경기였던 28일 롯데전에서 12-3으로 이긴 한화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4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시즌 23승째(1무 29패)를 수확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20승 2무 30패가 돼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 고졸 신인 좌완 투수 황준서의 역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황준서는 6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5개를 내주고도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4명의 타자를 상대로 94개의 공을 던진 황준서는 삼진 6개를 솎아냈다.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황준서가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황준서는 데뷔 이후 두 번째 승리도 품에 안았다. 1군 데뷔전이었던 3월 31일 KT 위즈전(5이닝 1실점) 이후 59일 만에 거둔 승리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 리드를 잡으며 황준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2사 후 노시환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2회 1점을 더했다. 이도윤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2, 3루가 됐고, 장진혁의 2루수 땅볼로 3루에 있던 이도윤이 홈을 밟았다.
1, 2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았던 황준서는 이후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초 볼넷 2개로 1사 1, 2루 위기를 만나기도 했지만, 김민성과 신윤후를 각각 1루수 뜬공,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실점을 막았다.
황준서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3-0 리드를 지킨 한화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7회초 장시환이, 8회초 이민우가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한화 마무리 투수 주현상은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주현상은 시즌 6세이브째(4승 1패)를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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