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유상철 함께 추모한 경기... '감독했던' 인천-'선수했던' 울산, 승점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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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상철 감독이 몸 담았던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가 이날 전설을 함께 추모한 후 맞대결에 임했다.
인천은 이날 홈경기서 故 유상철 명예감독의 3주기를 울산과 함께 맞이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유상철 감독'과 함께했던 인천과 '유상철 선수'와 뛰었던 울산은 전설을 생각하는 마음의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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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故 유상철 감독이 몸 담았던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가 이날 전설을 함께 추모한 후 맞대결에 임했다. 유 감독을 생각하는 마음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친 양 팀은 미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은 29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울산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이날 홈경기서 故 유상철 명예감독의 3주기를 울산과 함께 맞이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6월7일인 유 감독의 3주기를 열흘 여 앞두고 이뤄지는 것.
유 감독은 2019년 인천에서 축구인으로서 마지막을 보냈고, 2006년 울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기에 이번 합동 추모가 더욱 뜻 깊다. 지난 2019년 5월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 팀을 극적인 K리그1 생존으로 이끌었던 유 감독은 2021년 6월7일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투병 생활 당시 인천, 울산 구단과 팬 모두 한마음으로 쾌유를 바랐다.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는 "故 유상철 명예감독의 3주기를 맞아 홈, 원정 팬 모두가 함께 추모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날 유 명예감독으로 하나될 양 팀 팬과 선수가 성숙한 축구 문화를 만들어 K리그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킥오프 전 유 감독을 추모하는 영상이 송출됐고, 묵념이 이어졌다. 이후 유 감독의 아들인 유선우 군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후 이날의 추모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
머리로는 치열하게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면서도, 마음은 '별이 된 하나의 전설'을 향하는 이날의 인천과 울산의 맞대결. 초반 흐름은 인천의 것이었다. 전반 1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제르소와 천성훈이 유효슈팅으로 조현우 울산 골키퍼를 압박했다. 직전 25일 대전과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둘 당시와 선발 6명을 바꾼 울산은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인천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하지만 인천도 연달아 찾아온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38분 왼쪽 후방에서 날아온 음포쿠의 프리킥을 인천 공격수 천성훈이 문전서 허벅지로 잡은 게 멀리 흘러 골킥이 되고 말았다. 전반 42분 제르소의 드리블 돌파 이후 패스를 받은 음포쿠가 울산 박스 앞 오른쪽에서 왼발로 낮게 때린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그렇게 0-0으로 후반전까지 이어지던 경기에 변화가 발생했다. 후반 3분 제르소가 울산 골문 정면 약 20m 떨어진 곳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음포쿠가 오른발로 찼고, 골문 왼쪽으로 감기던 이 슈팅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울산 수비수 김영권의 머리를 맞고 오른쪽으로 튀었다. 이 굴절로 인해 조현우 울산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려 반응하지 못했고 공은 울산 골문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몰아치던 인천의 1-0 리드.
이후 후반 11분 인천 음포쿠, 후반 25분 울산 마틴 아담이 번갈아 골대를 강타하며 경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경기가 그렇게 인천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지만, 울산도 마지막 힘을 짜냈다. 후반 36분 루빅손이 왼쪽에서 낮게 보낸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엄원상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1-1 무승부로 매듭지었다.
K리그 내 다른 어떤 팀보다도 유 감독과의 추억을 많이 만든 인천과 울산. '유상철 감독'과 함께했던 인천과 '유상철 선수'와 뛰었던 울산은 전설을 생각하는 마음의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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