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선거캠프 불법자금 수수·살포, 송영길에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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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불법 자금 살포 사실을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송영길 캠프 조직본부장이었던 이 씨는 선거 캠프에 돈을 가져온 사람들의 의도가 분명해 필수적으로 송 대표에게 보고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씨는 또, 이성만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받은 천만 원을 지역 본부장들에게 나눠 주는 등 금품 살포 사실도 보고했고, 송 대표가 일상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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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불법 자금 살포 사실을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오늘(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당시 송영길 캠프 조직본부장이었던 이 씨는 선거 캠프에 돈을 가져온 사람들의 의도가 분명해 필수적으로 송 대표에게 보고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씨는 또, 이성만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받은 천만 원을 지역 본부장들에게 나눠 주는 등 금품 살포 사실도 보고했고, 송 대표가 일상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송 대표는 선거 캠프 내 불법 자금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그동안 재판에서 송 대표와 관련한 증언을 거부해 왔지만, 최근 송 대표의 회유나 압박으로 심경 변화를 겪으면서 돌아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22년 9월 알선수재 혐의로 자신이 구속되자 남편이 송 대표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지만, 만남을 거절당하는 등 무시당했고, 남편은 끝내 진실을 알지 못하고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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