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와 차담한 UAE대통령 "한국을 가족처럼 생각"

알 나흐얀 UAE, 尹부부와 관저서 차담
김건희 여사, 장녀 마리암 부의장에 "첫 국빈 수행에 한국 선택 감사"
마리암 "제가 더 감사하게 생각" 화답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9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빈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차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알 나흐얀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강조하는 등 양국간 협력을 비롯해 우의가 돈독해졌음을 강조했다.

알 나흐얀 대통령의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이뤄진 이번 차담에서 양 정상은 알 나흐얀 대통령의 역사적 국빈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이정표가 된 동시에,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됐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국빈 방한을 통해 양 정상 간 신뢰와 우의가 더욱 두터워진 만큼,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차담에는 전날 친교 일정 및 만찬에 이어 알 나흐얀 대통령의 장녀인 마리암 빈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 국책사업 담당 부의장이 동석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마리암 부의장에게 "한국을 첫 국빈방문 수행 국가로 선택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고, 마리암 부의장은 "첫 국빈방문 수행을 한국으로 오게 돼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