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 분야의 중심 될 ‘서울 AI허브’ 핵심시설 개관 [오늘, 특별시]

김주영 2024. 5. 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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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 기술창업 육성전문기관인 '서울 AI허브'의 핵심 앵커시설이 29일 개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 우면동에 조성된 이 앵커시설은 양재·우면동 일대에 흩어져있는 AI산업 지원시설의 컨트롤타워이자 산·학·연 역량을 한데 모은 AI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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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서울, AI 인재·기업·자본 모을 것”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창업 육성전문기관인 ‘서울 AI허브’의 핵심 앵커시설이 29일 개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 우면동에 조성된 이 앵커시설은 양재·우면동 일대에 흩어져있는 AI산업 지원시설의 컨트롤타워이자 산·학·연 역량을 한데 모은 AI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17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서울 AI 허브는 이 앵커시설을 비롯해 스타트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민간 임차시설 3개, AI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AI교육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 AI허브’에서 열린 핵심 앵커시설 개관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연면적 1만20㎡의 앵커시설엔 운영사무실과 협력기관이 입주한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오픈형 라운지와 협업공간을 층마다 배치했고, 교육 공간과 회의 공간, 기업 입주 공간 등을 갖췄다.

5∼7층에는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AI대학원이 이전·입주한다. 카이스트 AI대학원과 허브 기업 연계로 우수 인력을 적시 공급해 스타트업의 인력난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라고 시는 부연했다.

앵커시설에선 AI대학원 교수진의 기업 임직원 대상 교육·산학협력 연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와 허브 기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등 기술 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우수 스타트업에는 공군 연구개발(R&D) 사업 추진 과정 참여 기회를 주고, 군 시설을 테스트베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서울 AI허브의 운영기관인 서울대 AI 연구원 교수진 주도로 가칭 ‘AI글로벌연구협력센터’도 조성한다. 국내외 연구자가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하반기부터는 저명한 해외 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초빙해 세미나 등을 열 계획이다.

이번 앵커시설 개관으로 서울 AI허브의 전체 규모는 5개 시설 2만8233㎡로 커졌다. 시는 서울 AI허브의 성장기업 입주공간에 들어갈 기업 1곳을 공개모집을 통해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 AI허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첫 번째)이 베이커리 로봇이 만든 빵을 맛보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오늘날 AI기술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서울 AI허브 개관을 시작으로 인적·기술 교류 확대와 함께 투자와 글로벌 판로 개척에서 시너지를 얻어 서울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AI인재와 기업, 자본이 서울로 모일 수 있도록 에너지와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개관식엔 오 시장을 비롯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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