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사칭...서산경찰도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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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형사를 사칭해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빼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앵커>
추가 조사를 해보니 충남 서산의 한 파출소 경찰관도 같은 날 똑같은 수법에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충남 서산 경찰도 똑같은 수법에 당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19시 37분쯤 충남 서산 해미파출소에서도 서산경찰서 형사를 사칭하는 전화에 속아 50대 여성 한 명의 개인정보를 넘겨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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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형사를 사칭해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빼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추가 조사를 해보니 충남 서산의 한 파출소 경찰관도 같은 날 똑같은 수법에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60대 남성 A 씨는 형사를 사칭해 공중전화로 청주봉명지구대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찰서 전산이 먹통이 됐다며 30대 여성에 대한 신원조회를 요청했고, 경찰관은 상위에 검색된 7명의 개인정보를 알려줬습니다.
통화 도중 속은 걸 알아차렸지만, 이미 남성은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충남 서산 경찰도 똑같은 수법에 당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그래픽>
//지난달 27일 16시 46분쯤 청주에서 범행을 벌인 남성이 버스를 타고 충남 천안으로 이동했는데,
19시 37분쯤 충남 서산 해미파출소에서도 서산경찰서 형사를 사칭하는 전화에 속아 50대 여성 한 명의 개인정보를 넘겨준 것입니다.//
모두 8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남성은 도망 다니다, 범행 13일 만인 지난 10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긴급 체포돼 구속됐습니다.
조사 결과 당초 텔레그램을 통해 2명의 개인정보를 팔아넘겨 건당 50만 원씩 받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한 건에 대해서만 돈을 챙겼습니다.
90년대 경찰로 근무한 적이 있는 이 남성은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벌여 복역했고 지난해 12월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박언
"검찰은 공무원자격사칭,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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