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2026년 6월까지... "우리의 시간이다"

박윤서 기자 2024. 5. 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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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플릭 감독은 2026년 6월 30일까지 1군 감독이 되기로 합의했다. 플릭 감독은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함께 사무실에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 소감으로 "바르셀로나 팬분들, 우리의 시간입니다"라며 짧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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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바르셀로나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플릭 감독은 2026년 6월 30일까지 1군 감독이 되기로 합의했다. 플릭 감독은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함께 사무실에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뮌헨은 사비 감독을 대신할 감독을 빠르게 찾았다. 당초 사임을 발표했다가 이를 번복했었는데, 라포르타 회장이 기존 결정을 뒤집고 다시 경질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의 높은 압박, 대담한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그를 선택했다"라며 플릭 감독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이끈 감독이다. 2019-20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고 뮌헨을 이끌었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잘 추슬러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했다. 이후로는 DFB-포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DFL-슈퍼컵까지 제패했다. 특히 UCL 8강전서 바르셀로나를 8-2로 꺾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뮌헨 통산 성적은 86경기 70승 8무 8패다. 81%의 어마어마한 승률이다.

최근에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뮌헨에서만큼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은 스페인, 일본, 코스타리카와 같은 조에 편성됐었다. 독일 국민들의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미끄러졌다. 일본과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잘 넣어놓고도 후반전에만 두 골을 헌납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반드시 잡아야 했던 2차전 스페인전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스페인과 1-1로 비긴 독일은 마지막 경기 코스타리카전에서 승리를 따냈지만, 조별리그 탈락을 면치는 못했다. 월드컵 우승 4회에 빛나는 강호 독일이 두 대회 연속으로 조기 탈락하는 광경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월드컵이 끝나고도 플릭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3월 페루와의 친선전에서 2-0으로 이긴 후 5경기에서 1승도 따내지 못했다. 결국 플릭 감독은 9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4로 굴욕적인 대패를 당하면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 소감으로 "바르셀로나 팬분들, 우리의 시간입니다"라며 짧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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