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1~4차장 인사…'명품백 의혹' 수사팀 유임

조성흠 2024. 5. 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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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법무부가 오늘(29일)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을 지휘할 서울중앙지검 차장 자리가 채워졌고, 실무 수사를 맡은 부장검사는 모두 유임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검찰 검사장급 인사 후 2주 넘게 공석이었던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4자리가 모두 채워졌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담당할 1차장 검사로는 박승환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 임명됐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맡는 4차장 검사 자리는 마찬가지로 사법연수원 32기인 조상원 대구지검 2차장 검사가 채웠습니다.

2차장 검사에는 공봉숙 여주지청장, 3차장은 국가정보원 파견에서 복귀한 이성식 서울북부지검 부부장이 임명됐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김여사 관련 사건 수사팀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1차장 검사 산하 형사1부장과 4차장 검사 아래 반부패2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지켰는데, 지휘라인에 이어 담당 수사팀까지 모두 바뀌면 수사 지연을 피할 수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역시 "주요 현안사건 담당 부서장들을 유임시키고, 부부장검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보 대상에서 제외해 업무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했다"고 인사 방향을 밝혔습니다.

김여사 사건을 책임지는 수사팀이 완성되면서, 검찰의 움직임은 더욱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번주 명품가방과 몰래카메라를 최재영 목사에게 전달해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지난 13일 첫 조사를 받은 최 목사를 연이어 소환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서울중앙지검 #인사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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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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