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공효진’ 김혜윤과 함께라면 상대 배우는 인생역전! [Oh!쎈 이슈]

김채연 2024. 5. 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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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공효진은 앞서 '유퀴즈'에 출연해 '동백꽃' 강하늘과 '질투의 화신' 조성석에 전한 말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런 공효진을 이어 최근 배우 김혜윤이 '포스트 공효진'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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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인생 바뀔 준비 됐지?”

지난 1월 공효진은 앞서 ‘유퀴즈’에 출연해 ‘동백꽃’ 강하늘과 ‘질투의 화신’ 조성석에 전한 말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유재석이 “강하늘에게 ‘인생 바뀔 준비 됐냐’라고 했다는데”라고 묻자, 공효진은 “당연하다. 조정석한테도 ‘오빠 인생 바뀔 준비 됐지? 이제 광고 들어오면 잘 골라서 해야 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공효진은 “농담이 반인데, 일단 결과가 항상 좋았다. 특히 남자 배우가 너무나 사랑을 받더라”라면서 근거 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공효진의 말이 그럴만한 게, 공효진의 드라마에는 ‘실패’가 없다. 공효진이 본격적으로 주연을 맡은 ‘화려한 시절’ 이후로 ‘눈사람’, ‘상두야 학교가자’, ‘건빵선생과 별사탕’,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프로듀사’,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모두 흥행했다.

공효진은 상대의 매력을 살려주는 명품 케미 능력은 물론, 당당한 커리어우먼부터 처연한 싱글맘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에 다가갔다. 결국 이는 ‘믿고 보는 공효진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런 공효진을 이어 최근 배우 김혜윤이 ‘포스트 공효진’으로 떠올랐다. 상대역과 높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고, 특유의 발랄함과 명랑함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무장해제하고 있다.

특히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그렇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에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

극 중 김혜윤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영상 편집 일을 하면서 영화감독의 꿈을 꾸는 임솔 역을 맡았다. 사고가 난 뒤 절망스러운 순간에 류선재의 말 한마디로 삶의 의지를 찾은 임솔은 그야말로 ‘최애’ 류선재에 푹 빠진 모습과 함께 그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는 모습까지 상반된 모습을 다채롭게 소화했다.

이후 얻게 된 타입슬립의 기회로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에서는 ‘김혜윤’이 아니었다면 누가 임솔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안길 정도였다. 이러한 김혜윤의 연기와 변우석의 로맨스 호흡에 시청자는 크게 몰입했고, 변우석은 자신의 이름 대신 “선재야!”라고 불릴 정도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선재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솔이의 행동에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이러한 장면 곳곳에서 김혜윤의 연기가 곧 개연성이 됐다. ‘이게 가능한가?’라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장면에서도 김혜윤의 연기가 합쳐지면, 곧 ‘그럴 수도 있지’가 되는 것.

여기에 고등학교, 대학생, 그리고 탑스타를 오고가는 변우석이 그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게끔 함께 시너지가 되면서 드라마의 매력부터 ‘솔선커플’의 관계 변화까지 완벽하게 사로잡고 있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변우석이 아니라면 류선재는 없다. 그러나 김혜윤이 아니라면 ‘선업튀’가 없다’라는 반응이 나온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로운, 이재욱이 그랬고,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 송건희가 그랬듯이 김혜윤이 연기할 청춘물, 앞으로 연기할 상대역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cykim@osen.co.kr

[사진] tvN ‘선재 업고 튀어’,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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