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태도 논란 속 반타작…“광주FC 6월 반등 기대”
[KBS 광주] [앵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프로축구 광주FC가 올해는 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정효 감독의 태도 논란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다음 달에는 반등의 실마리가 보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 골문 앞에서 2대 1 패스 뒤 슛을 날려보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골대로 찔러주는 프리킥도 상대 헤더에 걸립니다.
공격 실마리를 내내 찾지 못하던 광주FC는 1명이 퇴장당한 포항에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0대 1로 졌습니다.
올 시즌 15경기를 치른 광주FC는 5승1무9패 승점 16점으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면서 1부리그 잔류를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특히 지난해 최소 실점 팀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올해는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골을 내줬습니다.
[이성학/광주FC 팬 : "(경기) 막판에 실점하는게 아쉬워서 그것만 좀 잘 지켰으면 좋겠어요... 경기는 지는 경기도 항상 잘 했거든요."]
이정효 감독 역시 쉽게 실점하는 부분을 지적하면서 경기력은 좋은데 결과가 안 좋으니 선수단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는 플레이, 새로운 전술, 선수들에게 맞출 수 있는 부분, 선수들 성장에 더 신경쓰고..."]
여기에다 이 감독의 다른 팀 선수에 대한 욕설 여부 논란이 불거지면서 프로축구연맹이 직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광주FC는 다음달 2일, 개막전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한 FC서울과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칩니다.
[박재현/광주FC 팬 : "저희 팬들도 선수들도 모두 축구에 미쳐야 광주FC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는 지난 시즌에서도 무더위가 시작하는 6월부터 순위를 끌어올리며 최종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도 다음 달부터 상위팀을 본격 추격해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최진영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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