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UFO, 안보 차원 대응 필요"···여야 "관련 정보 수집 기관도 설치해야"

박윤선 기자 2024. 5. 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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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비롯한 '미확인 이상현상'(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on)에 대해 안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UAP는 상공에서 목격됐지만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외계 우주선이라는 뉘앙스가 있는 UFO 대신 미국에서 공식 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미 항공우주국(NASA)은 'UAP 독립 연구팀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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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비행물체 가운데 하나. 출처=미국 국방부
[서울경제]

일본 정부가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비롯한 '미확인 이상현상'(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on)에 대해 안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UAP는 상공에서 목격됐지만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외계 우주선이라는 뉘앙스가 있는 UFO 대신 미국에서 공식 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미 항공우주국(NASA)은 'UAP 독립 연구팀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의원들이 UAP 모임 설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방위를 완수하기 위해 식별 불능 물체를 포함해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정보 수집과 분석에 노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일본의 몇몇 여야 의원들은 전날 회의를 열고 '안보에서 생각하는 UAP 해명 의원 모임'을 내달 중 정식 설립하기로 했다. 이들은 UAP에 대한 정보 수집 담당 전문기관 설치를 정부에 요구하는 등 활동을 검토해갈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모임 참여 예정자 명단에는 자민당 소속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 지난해 신설된 정당인 '교육무상화를 실현하는 모임'의 마에 하라 세지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임 회장으로는 자민당의 하마다 야스카즈 전 방위상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회의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알지 못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안보상 문제"라는 취지의 하마다 전 방위상 메시지를 대독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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