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200억달러'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 펀드 결성

2024. 5. 29. 2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이하 골드만삭스)가 200억달러 이상 규모의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Direct Lending·직접 대출) 펀드를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펀드는 ▷웨스트 스트리트 론 파트너스 제5호(131억달러) ▷라지캡 선순위 다이렉트 운용계좌(70억달러 이상)▷코인베스트먼트 펀드(5억5000만달러) 등 세 분야로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LP 포함 해외 연기금·보험사·국부펀드 등 투자
5호 펀드, 이미 37개 기업에 40억달러 투자
[공식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이하 골드만삭스)가 200억달러 이상 규모의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Direct Lending·직접 대출) 펀드를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펀드는 ▷웨스트 스트리트 론 파트너스 제5호(131억달러) ▷라지캡 선순위 다이렉트 운용계좌(70억달러 이상)▷코인베스트먼트 펀드(5억5000만달러) 등 세 분야로 이뤄졌다.

5호 펀드(West Street Loan Partners V)의 경우 골드만삭스의 플래그십 라지캡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 집합기구(vehicle) 중 가장 최신 펀드다. 당초 조성 목표액을 크게 초과하면서 2008년 동일 시리즈 펀드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한국의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전 세계 투자자와 골드만삭스가 약정에 참여했다. 무엇보다 시리즈 펀드 중 처음으로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제8조에 따라 공시가 이뤄진다.

라지캡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 운용계좌와 코인베스트먼트 펀드 등에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연기금·보험사·국부펀드가 출자자로 나섰다. 골드만삭스 개인자산관리사업부와 패밀리 오피스, 제3자 웰스 채널 투자자 등도 대규모 출자를 약정했다.

앞으로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사모펀드가 지원하는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플랫폼을 통해 우량 차용자에게 맞춤화한 크레딧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실행에 확신을 줄 수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 골드만삭스가 2008년 이후 글로벌 라지캡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에 투자한 금액은 약 700억달러다.

골드만삭스는 사모펀드의 드라이파우더(투자 대기자금)가 역대 최대치로 쌓여 있고 재무적투자자들이 LP들에게 투자금을 환원할 방안을 모색하는 만큼 전 세계 M&A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호 펀드는 이미 37개 포트폴리오 기업에 40억달러를 투자했거나 투자 약정을 마쳤다. 펀드 운용은 160명 이상의 전문 크레딧 투자자로 구성된 대체투자사업부 사모신용 부문의 글로벌 팀이 맡고 있다. 이들은 골드만삭스 전사 자원을 활용해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그렉 올라프손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사모신용 부문 글로벌 대표는 "기존 및 신규 투자자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난 30년 동안 사모신용 시장 사이클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경험과 성과가 반영돼 이번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팀의 역량, 금융 스폰서와의 관계, 여러 사이클에 걸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매력적이고 우량의 선순위 크레딧 투자 대상을 직접 발굴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리스크 조정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임즈 레이놀즈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다이렉트 렌딩 부문 글로벌 대표는 "금융 스폰서 수요 증가로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신디케이트 및 사모신용 시장이 계속 공존하겠지만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구조적 유연성, 집행 확신을 줄 수 있는 대출 수단에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테파니 레이더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대체 자본 조성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는 "5호 펀드의 구조와 내용을 강화한 결과 기존 투자자의 성원을 유지하면서 투자자 저변을 넓힐 수 있었다"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을 중요한 자산배분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드만삭스의 플랫폼은 오랜 기간 검증된 철저한 실사 및 심사 절차를 적용해 어떠한 사이클에서도 매력적인 위험조정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ar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