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절경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인기

2024. 5. 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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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어디 갈데 없을까 고민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시원한 바다와 절경을 만끽하면서 집라인과 미디어아트,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뜨고 있습니다.

부산 태종대 주변에 새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을, 박은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은강 국민기자>

(장소: 태종대 / 부산시 영도구)

울창한 숲과 함께 깎아 세운 듯한 해식 절벽, 그리고 탁 트인 바다까지 환상적인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 국가지질공원으로 부산 시민은 물론 관광객이 즐겨 찾는 태종대입니다.

인터뷰> 김주운 / 부산시 진구

"태종대 바다를 보니 너무 아름답고 속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한 느낌도 드네요."

(태종대 오션플라잉 테마파크 / 부산시 영도구)

이곳은 관광 명소인 태종대 주변에 지난해 연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짚라인을 탈 수 있는데요.

상부건물 4층에서 하부 건물 4층까지 이어지는 653m 길이, 50초 만에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데요.

짚라인을 타기 전에 안내요원이 꼼꼼히 안전 수칙을 설명합니다.

현장음>

"손잡이를 잡고 양손 쭉 펼쳐서 체중은 뒤로 주고 다리는 높게 들고..."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순서를 기다리는 체험객들, 출발하면 무섭다는 생각도 잠시, 태종대 절경을 맛보며 하늘을 나는 듯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갑 / 부산시 남구

"오랜만에 아들과 같이 나와서 날씨도 좋고 이렇게 놀러오니까 너무 즐거운 것 같아요."

인터뷰> 나채준 / 전남 광양시

"(짚라인을) 타보고 싶었는데 할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아요."

인터뷰> 나지원 / 전남 광양시

"제 순서가 와서 빨리 타보면 좋겠어요."

자연을 주제로 화려한 빛으로 물든 이곳, 환경 문제를 되돌아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공간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먼저, 공간 설명을 듣게 됩니다.

현장음>

"여기가 자연을 생각하는 미디어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몰입감 넘치는 연출로 동굴에 들어간 듯한데요.

동굴을 지나면 태종대가 위치해 있는 영도의 모습을 모티브 삼은 신비의 섬을 체험하게 됩니다.

거울이 즐비하게 설치돼 미로 속에 있는 듯한 이곳, 아름다운 숲속에서 빛을 뿜어내는 생물과 식물의 씨앗을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그네에 앉아 계절의 변화와 동물이 뛰노는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볼 수 있는 영상 공간.

사람의 발걸음을 인식해 가을이 되면 낙엽이 생기고, 겨울이 되면 눈꽃송이가 생겨 관람 재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정슬린 / 부산시 서구

"미디어아트를 통해 만났던 멋진 자연을 현실에서도 계속해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편하게 쉴 수 있는 전망 카페도 있습니다.

통창 유리가 설치돼 태종대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고 야외 좌석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 카페 내에서 공연도 펼쳐집니다.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지자 사람들이 특유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최유진 / 경남 김해시

"재미있게 보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 경치도 너무 좋으니까..."

인터뷰> 이원주 / 재즈 뮤지션 '루즈네그라' 리더

"요즘에 연주할 곳도 많이 없었는데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대단히 감사하고..."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바다와 어우러진 문화공간이 부산의 색다른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은강 국민기자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부산 태종대 주변 복합문화공간, 가정의 달을 맞아 빼어난 자연경관과 재밌는 관광시설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박은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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