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깎였다' 김민재 시장가치 6000만 유로→4500만 유로…1년 새 200억 하락

김건일 기자 2024. 5.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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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가 갱신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가치에서 기존 5500만 유로에서 무려 1000만 유로가 깎인 45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킹슬리 코망(6500만 유로→15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이었던 지난해 6월 이적시장 가치가 6000만 유로에 달했다.
▲ 29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가 갱신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가치에서 기존 5500만 유로에서 무려 1000만 유로가 깎인 45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킹슬리 코망(6500만 유로→15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이었던 지난해 6월 이적시장 가치가 6000만 유로에 달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으로부터 백업 수비수로 밀려난 김민재가 시장 가치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9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가 갱신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가치에서 기존 5500만 유로에서 무려 1000만 유로가 깎인 45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킹슬리 코망(6500만 유로→15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이다. 또 시장 가치가 가장 높았던 1년여 전 6000만 유로에 비교하면 무려 1500만 유로(약 220억 원)가 깎인 것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빅리그 첫해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나폴리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강력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수비 지능, 압도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세리에A 공격수들을 모두 제압해 내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나고 지오바니 디로렌초와 테오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아 활약을 인정받았다. 또 나폴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최고 성적인 8강에 오르는 데에도 김민재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 29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가 갱신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가치에서 기존 5500만 유로에서 무려 1000만 유로가 깎인 45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킹슬리 코망(6500만 유로→15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이었던 지난해 6월 이적시장 가치가 6000만 유로에 달했다.
▲ 29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가 갱신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가치에서 기존 5500만 유로에서 무려 1000만 유로가 깎인 45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킹슬리 코망(6500만 유로→15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이었던 지난해 6월 이적시장 가치가 6000만 유로에 달했다.

2022-23시즌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만 빛난 것이 아니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은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조별 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한국은 김민재의 안정적인 수비를 발판 삼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김민재는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비수로는 가장 높은 22위에 호명됐다. 한국 선수가 30위 안에 든 건 역대 4번째. 2002년 설기현(당시 안더레흐트)을 시작으로 박지성(2005년•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2019•2022년•토트넘 홋스퍼) 등이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지난해 11위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을 갖고 있다. 역대 발롱도르 수상자 중 수비수는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가 유일하다. 칸나바로는 그해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투표단을 사로잡았다.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6000만 유로로 치솟았다.

▲ 29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가 갱신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가치에서 기존 5500만 유로에서 무려 1000만 유로가 깎인 45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킹슬리 코망(6500만 유로→15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이었던 지난해 6월 이적시장 가치가 6000만 유로에 달했다.

큰 기대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간판으로 자리잡았다. 파트너 센터백들이 번갈아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고 경기마다 안정적인 수비로 바이에른 뮌헨 핵심으로 입지를 쌓았다. 투헬 감독에겐 언제나 첫 번째 선택이었고 이 때문에 혹사 논란이 일었을 정도였다. 지난해 12월 김민재의 시장 가치 역시 6000만 유로를 유지했다.

그런데 후반기 들어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밀어 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썼을 때보다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리흐트를 선발로 냈을 때 성적이 좋아지자 투헬 감독은 선발 센터백 조합을 바꿨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중 세 번째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 29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가 갱신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가치에서 기존 5500만 유로에서 무려 1000만 유로가 깎인 45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킹슬리 코망(6500만 유로→15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이었던 지난해 6월 이적시장 가치가 6000만 유로에 달했다.
▲ 29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가 갱신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가치에서 기존 5500만 유로에서 무려 1000만 유로가 깎인 45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킹슬리 코망(6500만 유로→15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이었던 지난해 6월 이적시장 가치가 6000만 유로에 달했다.

그러면서 입단 1년 만에 이적설까지 제기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를 비롯한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기존 수비수 중 한 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김민재가 엮였다. 하지만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었다.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한지, 언제 실수했고 어떤 약점을 보여줬는지 시즌이 끝나면 늘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배우는 게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걸 잘 반영해야 한다. 난 다음 시즌에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김민재와 함께 출전 시간이 줄어든 우파메카노 역시 시장가치가 500만 유로 떨어진 45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다이어는 각각 6500만 유로와 1200만 유로를 유지했다.

분데스리가 첫해부터 득점왕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친 해리 케인은 30대가 넘어선 나이 때문인지 1000만 유로가 떨어진 1억 유로가 됐다. 조슈아 키미히(5000만 유로), 알폰소 데이비스(4500만 유로) 역시 1000만 유로씩 시장가치가 낮아졌다. 두 선수는 나란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에 엮여 있다.

▲ 29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가 갱신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가치에서 기존 5500만 유로에서 무려 1000만 유로가 깎인 45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킹슬리 코망(6500만 유로→15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이었던 지난해 6월 이적시장 가치가 6000만 유로에 달했다.

반대로 케인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 공격에 앞장선 자말 무시알라는 무려 1000만 유로가 올라 1억2000만 유로로 케인을 제치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을 우승으로 이끈 플로리안 비르츠는 1억 3000만 유로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시장 가치가 비싼 선수다.

한편 마인츠05 이재성은 50만 유로 떨어진 250만 유로, VfB 슈투트가르트 정우영은 변동 없는 35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 29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가 갱신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가치에서 기존 5500만 유로에서 무려 1000만 유로가 깎인 45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킹슬리 코망(6500만 유로→15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이었던 지난해 6월 이적시장 가치가 6000만 유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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