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우승해 눈물 나네…폭탄 세일 앞둔 뉴캐슬, '혹시 UEL 갈 수 없나?'

이성필 기자 2024. 5.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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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실패의 후폭풍은 컸다.

아무리 돈이 많은 구단이라도 출전하는 대회가 줄면 선수단 축소 내지는 저렴한 선수 영입으로 기조를 바꾸게 마련이다.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가 투자한 프랑스의 니스가 리그앙에서 5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UEL 출전권을 확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상 동일 구단주가 소유한 두 구단의 같은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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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 아스널이 영입 후보 명단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EPA/AP/REUTERS
▲ 기마랑이스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까.
▲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산더 이삭도 아스널의 관심 대상으로 꼽힌다. ⓒ연합뉴스/AFP/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실패의 후폭풍은 컸다. 아무리 돈이 많은 구단이라도 출전하는 대회가 줄면 선수단 축소 내지는 저렴한 선수 영입으로 기조를 바꾸게 마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영향을 받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렇다. 지난 시즌 과감한 투자로 4위에 성공하며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F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AC밀란(이탈리아)에 밀려 꼴찌로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에도 가지 못했다. 1승도 파리가 초반 엉망일 당시 얻은 것이었다.

UCL이 흔들리니 프리미어리그 역시 반등이 쉽지 않았다. 최종 7위로 마쳤지만,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에서 우승하며 UEL 출전권을 가져가 실속 없이 시즌을 마쳤다.

한 가지 희망은 맨유의 UEL 출전권 박탈 가능성이다.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가 투자한 프랑스의 니스가 리그앙에서 5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UEL 출전권을 확보했다.

▲ 브루노 기마랑이스는 FC바르셀로나로 떠날까. ⓒ연합뉴스/AFP/AP/REUTERS
▲ 뉴캐슬 유나이티드 컬럼 윌슨.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상 동일 구단주가 소유한 두 구단의 같은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은 금지된다. 랫클리프가 운영하는 이네오스 그룹의 영향 아래 있는 니스와 충돌 여부다. 맨유가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출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UEFA의 규정 저촉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랫클리프가 분리 운영 등 충분한 대책이 있어 크게 문제로 보지 않고 있다. 예정대로 UEL 출전을 기준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라고 전했다.

어쨌든 영향은 뉴캐슬이 받게 됐다. 클럽대항전이 없는 시즌에는 결국 리그가 핵심이다. 선수단 일부 정리가 불가피하다.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까지 잘 파악해 균형을 잡아야 한다.

21골을 넣은 알렉산더 이삭은 무조건 사수하겠다는 것이 뉴캐슬의 방침인 모양이다. 매체는 '다른 선수는 몰라도 이삭은 지키겠다는 것이 구단의 의지다.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이삭은 맨유 외에도 아스널, 첼시가 노리는 공격수다.

오히려 영향력이 떨어진 컬럼 윌슨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뉴캐슬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윌슨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에디 하우 감독도 윌슨보다는 이삭을 훨씬 선호한다'라고 강조했다.

윌슨 외에도 미드필더 미구엘 알미론, 조엘링톤, 골키퍼 마틴 두브라브카, 수비수 스벤 부트만도 이적 대상으로 꼽힌다. 다른 구단이 모두 원하는 자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돈이 많아도 합리적으로 줄여야 하는 뉴캐슬의 웃픈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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