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팀인데?' 맨유, 유로파리그 못 가는 경우의 수 등장...'佛 니스에 밀릴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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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뜻하지 않은 암초에 부딪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FA컵 우승을 거두며 2024/25 시즌 UEL 진출권을 따낸 맨유가 UEFA 규정으로 다음 시즌 UECL에서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네오스 그룹은 "우리는 니스와 맨유의 순위를 인지하고 있으며 UEFA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 두 팀 모두 UEL 무대를 밟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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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뜻하지 않은 암초에 부딪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했다.
맨유는 리그에선 첼시(6위), 뉴캐슬(7위)에 밀려 8위에 머물렀지만, UE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맨유는 극적으로 UEL에 합류했고 첼시는 유럽축구연맹 컨퍼런스리그(UECL)로 향했으며 뉴캐슬은 유럽대항전 출전이 무산됐다.
시즌 내내 부진했으나 끝에 웃은 건 결국 맨유인 듯했다. 하지만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맨유의 UEL 출전권이 박탈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등장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FA컵 우승을 거두며 2024/25 시즌 UEL 진출권을 따낸 맨유가 UEFA 규정으로 다음 시즌 UECL에서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네오스(INEOS) 그룹이 월요일까지 UEFA에 자신들이 규정 위반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내용을 입증해야 한다"며 맨유가 UEL에서 뛸 수 있는지는 여기에 달려 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맨유의 신임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소유한 이네오스 그룹은 지난해 12월 24일 맨유의 지분 27%를 인수했다. 이에 랫클리프경과 이네오스 그룹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OGC니스(프랑스), 로잔FC(스위스), 라싱 클루브 아비디안(코트디부아르)에 더해 맨유를 공동으로 소유하게 됐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UEFA는 동일한 구단주가 소유한 구단의 유럽 대항전 동반 출전 금지 규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같은 구단주가 속한 두 팀이 UEFA 대회에서 맞붙어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피하자는 의도이다. 현재 랫클리프 경은 이러한 금지 규정에 저촉된다.
이네오스 그룹이 보유한 프랑스 리그1 소속 니스는 올 시즌 리그 5위의 기록으로 UEL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기에 맨유가 FA컵에서 우승하며 UEL 티켓을 따냈다. 즉 한 구단주가 이끄는 두 팀이 동시에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이에 매체는 "니스가 맨유보다 이번 시즌 리그 순위가 높기에 니스가 UEL에 남고 맨유가 그 하위 대회인 UECL로 강등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랫클리프 경이 현재 지분을 넘어서 향후 30% 이상의 맨유 지분을 소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총 2억 4,500만 파운드(약 4,272억 원)를 투자하고자 하는데 이는 UEFA 복수 구단의 소유 규정을 위반하는 수치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네오스 그룹은 "우리는 니스와 맨유의 순위를 인지하고 있으며 UEFA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 두 팀 모두 UEL 무대를 밟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네오스 그룹의 확신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한다. 지난 2018/19 시즌 UEL 무대에서 레드불 그룹이 보유한 두 구단 RB 라이프치히, 잘츠부르크가 함께 대회를 치른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UEFA는 '레드불 그룹이 소유한 두 구단의 구조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이유' 등을 통해 동반 출전을 허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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