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복귀전에서 151㎞ 찍고 3이닝 홈런 두 방···‘+1’ 출격한 임기영은 호투 중[스경x현장]
김은진 기자 2024. 5. 29. 20:16
이의리(22·KIA)가 복귀전에서 3이닝 만에 물러났다.
이의리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2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10일 LG전에 등판했다가 투구 중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자진강판한 뒤 재활에 들어갔던 이의리는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등판해 팔꿈치 상태를 확인한 뒤 이날 1군으로 복귀했다.
투구 수를 아직 꽉 채우지 않은 채 등판해 이날 60~70개 투구를 예정하고 등판한 이의리는 최고구속은 151㎞를 기록했지만 3이닝 만에 63개를 던져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이 3회초 3점을 내줘 앞서갔으나 이의리는 지키지 못했다. 2회말 4번 데이비슨부터 시작한 NC 중심타선에 볼넷-안타-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몰린 뒤 7번 한석현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줬다.
이후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주원을 병살타로 잡아 추가 실점하지 않았지만 3회말에는 2사후 홈런 2방을 허용했다. 3번 박한결에게 4구째 시속 142㎞ 직구에 좌월 솔로홈런, 4번 데이비슨에게 5구째 역시 143㎞ 직구에 좌월 솔로홈런을 잇달아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이의리가 오랜 이닝을 던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KIA는 4회말부터, 준비했던대로 임기영을 투입했다.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개막 직후 이탈했던 임기영은 28일 엔트리에 복귀했고 29일 역시 복귀전을 치렀다.
창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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