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 전북 140만 명.. 충북보다 작아진다

이종휴 2024. 5.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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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현재 178만인 전북의 인구가 30년 뒤에는 145만 명으로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구 감소가 비단 전북만의 상황은 아니지만, 전북의 감소세가 유난히 심해 30년 뒤엔 충북에 따라잡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시 인구의 감소는 전북 전체 인구가 더 가파르게 줄어들 것이란 적신호입니다.

통계청이 출생과 사망, 국내이동 등을 감안해 분석한 우리나라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52년 전북의 인구는 145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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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178만인 전북의 인구가 30년 뒤에는 145만 명으로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구 감소가 비단 전북만의 상황은 아니지만, 전북의 감소세가 유난히 심해 30년 뒤엔 충북에 따라잡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주시.


지난 2022년 말 65만 1천여 명이었는데, 지난해 64만 2천으로 줄더니, 올해 4월 말 현재 64만 120명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전주시 인구의 감소는 전북 전체 인구가 더 가파르게 줄어들 것이란 적신호입니다.


[원도연 원광대 디지털콘텐츠학과 교수]

"전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라북도 전체의 쇠퇴, 전라북도 전체의 침체를 상징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30년이 지나면 전북의 인구는 얼마가 될까.


통계청이 출생과 사망, 국내이동 등을 감안해 분석한 우리나라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52년 전북의 인구는 145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22년 178만 명에서 30만 명이 감소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전북의 인구는 충청북도에게도 추월당합니다.


2022년 기준 전북은 178만, 충북은 162만으로 전북이 16만명 많지만, 30년 뒤에는 충북이 154만으로 전북 보다 10만이 많습니다.


전북은 강원도와 비슷해집니다. 


지금이야 전북이 25만명이나 많지만, 그때되면 전북 145만, 강원 144만으로 사실상 차이가 없어집니다.


수도권에 가까운 두 지역이 완만하게 감소하는데 비해 전북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원도연 원광대 디지털콘텐츠학과 교수]

"전라북도 또는 전주가 도시의 성장이나 산업적 성장 또는 생태적 환경 변화를 추동할 수 있는 경쟁력이 현저히 낮아졌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전북의 고령화는 더욱 심화됩니다.


전체 인구의 중간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이 지금은 48.3세인데, 2052년에는 전북은 62.8세로 절반 이상이 60세를 넘어서게 됩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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