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엔비디아보다 더한 놈 있다?”...올들어 178% 올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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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주가 랠리에 힘입어 관련 밸류체인에 속한 반도체주들도 올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선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들어 178% 올라 137% 오른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을 앞질렀다.
올해 한미반도체의 예상 주가이익비율(PER)은 72배로 엔비디아의 60배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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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HBM 장비 공급
AI 호황에 매출 상승세 지속
올해 200% 넘게 오른 슈마컴
“성장성 좋지만 너무 비싸”
한미반도체는 올해 들어 178% 올라 137% 오른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을 앞질렀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1.67% 내린 29일에도 한미반도체는 3.8% 올라 신고가를 다시 갱신하며 코스피 시총 20위권 진입을 넘보고 있다.
시총 16조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346억원에 그쳐 일부에선 고평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지만 올해와 내년 이익성장세를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미반도체가 생산하는 TC본더는 열과 압력을 이용하여 칩을 적층하고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장비로 HBM 생산의 핵심 장비다.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들이 모두 HBM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어 올해 말 HBM 생산량은 작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체 HBM TC본더 시장점유율의 65%를 차지한 한미반도체의 매출과 이익이 계속 늘어나는 구조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TC본더 매출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약 100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대 후반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고객사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관련주로서 SK하이닉스 역시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종목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특수에 따른 수혜주에 SK하이닉스를 포함했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SK하이닉스의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이 33%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의 고성장과 주가 상승은 시장의 투자 수요가 얼마나 높은지 말해준다”며 “아시아의 AI 공급망 주식은 투자자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장중 21만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HBM 수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사상 첫 노조 파업 소식까지 나오며 전일 대비 3.09% 내린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가 이끄는 AI반도체 랠리에 본격 속도가 붙기 시작한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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