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경남,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당한 교원에 '피해 회복 지원'

배아정 기자 2024. 5. 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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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지난해 서이초등학교 사건 이후에 사회적 화두가 된 부분인데,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 피해 입은 교사들을 회복하기 위한 연수가 진행 중이라고요.


배아정 기자

경남교육청은 어제부터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 피해를 입었던 교원들을 대상으로 치유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수는  2박 3일동안 진행되는데요.


심리적 상처를 회복하기 위한 집중 상담과 명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 연수에는 초반에는 40명 가까운 교원들이 신청했지만, 중간에 포기한 인원이 많아 최종적으로는 11명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면 소속 교육청의 교육감이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한 제도가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됐는데, 그 이전부터 어려움을 겪은 교사들도 참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청은 '아동학대 사안보호 공문'과 수사,조사 결과 통지서, 기타 증빙자료 등을 통해 교원을 선정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형태의 연수를 주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남교육청은 "무고성 신고로 오랫동안 해를 입은 교사들의 아픔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 효능감과 교육 공동체성을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교육청은 또 교권침해 피해교원을 위해 교원장기치유연수와, 휴가/병가 등 복무지원, 비정기 전보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교권보호대응 전문가'를 거점 지원청에 배치해 사안발생 초기부터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현아 앵커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지원도 중요하겠지만 교권 침해, 아예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도 촘촘하게 마련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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