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변신' 박주현, 김혜자 참고한 이유는? (드라이브)
첫 스크린 주연작
6월 12일 개봉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배우 박주현이 영화 '드라이브'를 통해 새로운 연기 도전에 나섰다.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드라이브'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박동희 감독과 배우 박주현이 참석했다.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어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천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박주현은 이번이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위기 상황에 빠진 인기 유튜버 유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튜버 변신부터 트렁크에 갇혀 선보인 연기까지, 홀로 힘 있게 끌어가는 역량이 돋보인다.
박동희 감독 역시 "신선한 배우가 전체 이야기를 파워풀하게 끌고 가야 하는데 이런 요건들을 다 만족시키는 배우는 박주현이 동나이대 거의 유일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주현은 먼저 "영화라는 장르에서 혼자 끌어가는 시도는 처음이었다. 그러나 그로인해 오는 특별한 부담감은 없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최선을 다해 캐릭터와 상황을 표현하고 싶었고, 더 좋은 작품 보여드리고 싶었다. 개봉 앞두니 떨리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시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게끔 빌드업하는 게 주 목표였다"라며 "점점 몰입감이 있어야 하고 감정은 느껴지되 지루하지 않길 바라면서 전체를 보려고 했다. 조금은 계산적으로 상의하면서 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비좁은 트렁크에서 최대한 다양한 감정과 표정을 전하고자 애썼다. 다행히 박동희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과의 호흡을 맞추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극중 유튜버를 표현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운영 경험도 살렸다. 현재는 잠시 업로드가 멈춰있지만 'JUHYUN. PARK' 채널을 운영하며 7만여 명의 구독자를 모으기도 했다.
박주현은 "팬분들 위해서 운영을 했었다. 그 경험도 있었고, 많은 유튜버 영상 보기도 했다. 그러나 유나와 맞닿은 누군가를 찾지는 못했다. 대신 조회수 얼마 나오지 않는 유튜버들을 더 찾아보게 됐다. 그들의 시작이 궁금했다. 유튜브 시작 계기, 그 사람의 간절함에 더 중점을 뒀다"라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최근 선보인 작품 속 캐릭터와는 다른 지점이 많다. 발랄한 소녀같은 이미지보다는 강단 있는 모습이 돋보인다. 배우로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시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우 김혜자를 언급했다. 박주현은 "김혜자 선배님을 굉장히 존경한다"라며 "선배님 인터뷰 중에 '마더' 역할 하셨을 때 자기 안에 있는 점을 불러와서 원으로 만든다는 말씀 하신 적 있다. 저도 그랬던 것 같다"라고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어 "최대한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 싶다 보니 박주현으로서만 보여드리는 건 한계가 있고 예측 가능하지 않을까 고민이었다. 최대한 다른 점들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배우로서 추구하는 지점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 안에 있는 "인간 친화적인 부분"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고 한다. 그는 "밝은 편이긴 한데 그렇게 활달하지는 않다. 그래도 최대한 그 부분을 부각시키고 자연스러워지는 모습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연기 도전을 펼칠 수 있게 배려해 준 박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도 드러냈다.
그는 "내 얼굴만 나오니까 지겹지는 않을까, 내 얼굴과 감정, 표정으로 끌어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모니터링이었다. 한 신 찍고 감독님, 스태프들과 머리 맞대고 보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나의 감정을 30가지로 나눴다. 대본에 나눠서 했는데 막상 촬영하면 잘 안 되더라. 그래서 제가 못 봤던 표정들이 더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애드리브나 비속어, 몸짓 등도 많이 풀어주셨다. 믿고 맡겨주셔서 잘 끌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드라이브'는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사진=MHN스포츠 DB, 영화 '드라이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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