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시끄러워서 깼다"...한밤중 재난문자 놓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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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는 재난문자가 경기도 일부 지역에 발송돼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8일 오후 11시 34분경 경기도는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늦은 밤 북한의 대남전단 도발 관련 재난문자를 놓고 시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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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자민 기자] 한밤중 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는 재난문자가 경기도 일부 지역에 발송돼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8일 오후 11시 34분경 경기도는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 당국에는 "대피해야 하는 것이냐"등의 문의가 잇따랐다.
늦은 밤 북한의 대남전단 도발 관련 재난문자를 놓고 시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재난문자를 받은 의정부시민 A씨는 "자고 있는 사람을 다 깨울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는지는 모르겠다"며 "대남전단 수준의 도발로 재난문자를 받은 경험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집으로 귀가 중이던 파주시민 B씨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을 본 뒤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각종 도발로 인해 국민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재난문자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 속에 각종 오염 물질 등이 담겨 있어 일반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재난문자 내용 중 'Air raid Preliminary warning'이라는 문구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말로 공습 예비경보를 뜻하는 해당 문구(Air raid Preliminary warning)를 굳이 영어로 적었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의 비판들이었다.
동두천시민 C씨는 "영어 문구의 뜻을 알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우리말 뜻을 함께 적어서 보내주면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의정부=전자민 기자(jpjm0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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