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 업무협약

기자 2024. 5. 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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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왼쪽으로부터 세번째)은 지난 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으로부터 5번째)과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고용노동부와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시작한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는 정부가 자사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협력사 등 중소기업에 개방·공유하는 대기업을 지원해 노동시장 교육훈련 분야의 이중구조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40시간 이상의 장기훈련을 여러 단기과정으로 모듈화해 운영함으로써 그동안 단기적으로 이뤄졌던 기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에 신규 참여하는 포스코·SK에너지·HD현대중공업 등 8개 대기업과 협력사, 정비사업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중장기 인증과정 운영 등 실질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체계적인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협력사와 정비사업회사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57개 협력사와 정비사업회사 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308시간), 전기제어 정비 전문가 과정(224시간), 기계 정비 전문가 과정(192시간) 등을 운영하고 교육 이수자에게 인증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정비사업회사 직원들은 포스코가 개설한 초·중·고급의 기술직무 과정을 이수하면 소속 회사에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직무 역량을 인증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정비사업회사 신입사원들의 조기 적응과 육성을 지원하는 채용 예정자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정비사업회사에서 선발한 채용 예정자들은 약 8주(220~350시간)간 철강공정·리더십·인성·조직적응 등의 공통 과정과 각 회사별 특성을 반영한 직무교육 등 신입사원 도입교육을 받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포스코는 적극적인 동반성장 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직업 훈련을 적극 지원해 노동시장에 양질의 인력들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중·장기 단계별 훈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협력사와 정비사업회사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저출생을 선정해 기업 차원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6월부터 저출생 해법 롤모델 제시 일환으로 일과 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생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포항과 광양에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본격 운영하고 있다.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사업주가 참여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이다. 특히 전체 정원 중 협력사의 자녀 비중을 50% 수준으로 구성해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는 그 이전에는 포항·광양 주택단지 내 포스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2곳을 각각 운영해왔으나 2019년 4월 근로복지공단과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컨소시엄에 포항지역은 그룹사 19개사, 협력사 41개사가, 광양지역은 그룹사 18개사, 협력사 및 광양산단 업체 88개사가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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