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계환 사령관에게서 VIP 격노설 들은 세 번째 인물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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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병대원 사건의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VIP 격노설'을 들었던 세 번째 내부자를 특정했습니다.
29일 KBS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김 사령관의 휴대폰을 포렌식해 김 사령관과 해병대 방첩부대장 A 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복구했습니다.
최근엔 해병대 간부 B 씨가 공수처에 나와 "김 사령관으로부터 지난해 8월 1일 오전 해병대 내부 회의에서 'VIP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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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병대원 사건의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VIP 격노설'을 들었던 세 번째 내부자를 특정했습니다.
29일 KBS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김 사령관의 휴대폰을 포렌식해 김 사령관과 해병대 방첩부대장 A 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복구했습니다.
이 녹음파일에는 김 사령관과 A씨가 'VIP 격노설'과 관련해 대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김 사령관 주재 회의에 참석한 해병대 장교 B 씨에 이어 또 다른 해병대 간부가 'VIP 격노'를 들은 정황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수처는 A 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이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등 8명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한 수사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하며, 그 원인으로 윤 대통령의 격노를 지목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최근엔 해병대 간부 B 씨가 공수처에 나와 "김 사령관으로부터 지난해 8월 1일 오전 해병대 내부 회의에서 'VIP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의 휴대폰을 포렌식한 뒤 B 씨 진술을 뒷받침할 녹음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수처가 격노설 의혹을 뒷받침할 추가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만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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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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