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내국인 감소 ‘위기’…“혁신하겠다”
[앵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요금 등 논란 속에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줄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여행객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관광 대혁신을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해안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지만 비싼 물가는 제주행을 고민하게 합니다.
[김미리/대구광역시 북구 : "여행을 오기 때문에 아끼지 말고 많이 쓰자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막상 가면 많이 비싼데 하면서 주춤하게 되는."]
[손인곤·유혜영·손루이/울산광역시 동구 : "체감적으로 느끼기에 (물가가) 비싸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외국으로 많이 가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2022년 천300만 명에서 이듬해 천200만 명 대로 떨어졌고 올해도 현재까지 476만 명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혁신을 선언했습니다.
관광업계와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가칭 관광서비스센터도 설치해 불편 민원을 받아 해결책을 찾을 계획입니다.
특히 바가지 논란에 연말까지 관광지 물가 실태를 조사하고 빅데이터 관광물가 지수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변덕승/제주도 관광교류국장 : "불편, 불만사항에 대한 적기 대응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만족도를 높여 제주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제주도는 또,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을 위해 전 도민이 함께하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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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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