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17개의 트로피, 제가 바로 미래 발롱도르 주인공입니다'...미친 커리어→몸값 '2200억'으로 상승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필 포든(24·맨체스터 시티)이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맨시티는 올시즌 아스널, 리버풀과 함께 치열하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정상에 등극했다.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웨스트햄을 3-1로 꺾으며 2위 아스널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전무후무한 리그 4연패의 대업을 이루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포든이었다. 포든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존의 드리블과 볼 컨트롤 능력에 이어 올시즌은 득점력도 폭발시켰다. 포든은 리그 35경기 19골 8도움으로 엘링 홀란드(27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중요할 때마다 엄청난 중거리슛을 작렬시키며 우승에 공을 세웠다.
포든은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로컬 보이’다. 9살에 입단해 재능을 선보이며 1군까지 올라왔고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포든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어느새 포든이 획득한 트로피는 17개로 늘어났다. 포든은 프리미어리그 6회, 리그컵 4회, FA컵 2회, 커뮤니티 실드 2회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클럽 월드컵에서도 한 차례씩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급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잉글랜드와 맨시티 팬들은 포든의 발롱도르 수상까지 기대를 하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잉글랜드 선수 중 발롱도르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포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포든의 몸값은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원)까지 올라갔다.
당연히 맨시티는 포든과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맨시티는 포든의 계약 기간을 2029년까지 연장하려 한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2022년에 이미 포든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7년까지로 늘린 가운데 초장기 계획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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