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2대 국회 개원 첫날 ‘지구당 부활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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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도 내일 화답하듯 '지구당 부활법'을 발의합니다.
당원 권한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인데요.
이재명 대표 대선 가도에도 긍정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내일, 이른바 '지구당 부활법'을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합니다.
지구당을 부활시켜 후원회를 설치하고 급여를 받는 상근자 1명을 임명하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후원금 모금 한도액은 지구당 1개당 연 5천만 원으로 제한했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전에 지구당 폐지가 될 때 돈 먹는 하마로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요. 연간 5천만 원 정도로 후원금 규모를 확 줄이고 대신 투명성은 높여서 시민 참여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 내에서도 지구당 부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당원들과의 소통창구로 지구당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당원 권리를 중시하는 강성 친명 더민주혁신회의도 추진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채널A 통화/더민주혁신회의)]
"원외 정치인들은 지역당 부활에 대해서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거죠. 사무실 하나는 낼 수 있는 정도는 해줘야 되지 않느냐…"
이재명 대표의 대권 가도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위기입니다.
지구당이 생기면 험지로 분류되는 영남권에도 원외 위원장이 후원회를 두고 활동할 수 있어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3일)]
"지구당 부활도 우리 중요한 과제입니다."
21대 국회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 대표에 의한 사당화를 우려하며 이를 방지할 수 있어야 찬성한다는 조건부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이은원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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