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보다 먼저 UAE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

[앵커]
한국을 국빈 방문한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아랍 국가 처음으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체결하고 선박 수주 의향서도 체결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UAE 파병부대, 아크부대원 400여 명이 모하메드 UAE 대통령 차량 행렬이 들어오자 경례를 합니다.

[현장음]
"대통령께 대하여 경례. (단결.)"

전통의장대 호위를 받고 UAE 측 차량이 용산 대통령실로 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년 4개월 만에 답방한 모하메드 대통령을 대통령실 정문에서 맞이합니다.

대통령실 상공에는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8대가 UAE 국기색의 연기를 내뿜으며 비행합니다.

통상의 공식환영식에 없던 에어쇼 등을 더해 UAE 대통령을 환대한 것입니다.

[현장음]
"앗살라무 알레이쿰(안녕하세요)."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를 체결했습니다.

[박춘섭 / 대통령 경제수석]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이나 EU,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서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이 대폭 개선되리라 봅니다."

우리 정부는 자동차 등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물차는 발효 후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승용차는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철폐됩니다.

중동 방산 시장을 겨냥해 무기류도 즉시 철폐됩니다.

최소 2조 원 규모의 UAE LNG 선박 수주를 위한 'LNG 운반선 건조의향서'도 양국은 체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박혜린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