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윤 대통령 "양국 관계 최상의 상태"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한 중인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랍 국가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적을 체결한 건 처음인데요. 앞으로 방산 수출 증대는 물론 온라인 게임이나 한국의 병원도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모하메드 대통령이 탄 차량이 대통령실에 들어서자 아크부대 장병 400여 명이 거수 경례를 하고, 이어 전통의장대가 차량을 호위합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양 정상이 의장대를 사열하기 위해 이동하자 하늘에서는 블랙 이글스 8대가 축하 비행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첫 국빈 방한한 모하메드 대통령을 최고 수준 예우로 맞이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도 공식환영식에 참석해 모하메드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UAE 측의 300억 달러, 약 40조 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재확인하고,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도 체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랍국가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양국의 상품 시장이 90% 이상 개방됩니다.
▶ 인터뷰 :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 "(대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에 대해서 관세가 즉시 철폐되어서 앞으로 중동의 방산 수요에 대한 수출 증가가 기대가 되고요."
양국은 4대 핵심 분야를 비롯해 인프라, 기후변화 등 19건의 협력문서를 체결하고, AI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평가했고, 모하메드 대통령 역시 자부심을 느낀다고 화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새로운 중동 특수의 모멘텀을 강화하고 경제외교와 민생외교를 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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