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vsAC밀란vs한국?! 바르샤에서 경질된 차비, 3팀에게 연락 받았었다..."하지만 그는 안식년을 원했다"

장하준 기자 2024. 5. 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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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독을 제의했지만, 휴식을 원하고 있었다.

FC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의 시케 로드리게스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AC밀란, 그리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안식년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두고 고민 중인 맨유, 스테노 피올리 피올리 감독을 경질한 AC밀란, 그리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차비 감독에게 연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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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된 차비 감독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정말 감독을 제의했지만, 휴식을 원하고 있었다.

FC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의 시케 로드리게스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AC밀란, 그리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안식년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였던 차비 감독은 2021년부터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경질을 당했다. 그런데 차비 감독의 경질 과정이 복잡하다.

▲ 맨유와 밀란, 그리고 한국에게 제안을 받았던 차비 감독

앞서 차비 감독은 시즌 도중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그런데 갑자기 성적이 좋아지자, 바르셀로나는 차비 감독의 사퇴를 만류했다. 결국 차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시즌 직후 다시 결별이 확정됐다. 이번엔 사퇴가 아닌 경질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감독의 경질 여부를 두고 회의를 열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차비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경질의 이유는 바르셀로나 주안 라포르타 회장의 심기를 건드렸던 것으로 보인다. 차비 감독은 지난 15일 알메리아전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부터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유럽 클럽들과 경쟁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결국 라포르타 회장을 화나게 했고, 결국 차비 감독은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그리고 곧바로 차비 감독은 새 사령탑이 필요한 팀들의 연락을 받았다.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두고 고민 중인 맨유, 스테노 피올리 피올리 감독을 경질한 AC밀란, 그리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차비 감독에게 연락을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무려 4개월째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지난 3월에 있었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는 황선홍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오는 6월에 예정된 2차 예선에서는 김도훈 임시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정식 감독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던 중,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차비 감독에게 제안했다는 현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로드리게스 기자도 차비 감독을 향한 한국의 연락을 언급했는데, 공교롭게도 한국은 맨유, AC밀란과 함께 연락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안식년을 원하는 차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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