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호중,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소속사는 폐업 수순
이런 가운데 KBS가 김호중 씨의 방송 출연을 정지시키면서 사실상 퇴출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김씨의 소속사도 회사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이 소식은 조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KBS가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주로 성폭력, 음주운전, 마약 범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한 출연 기준을 정하는 건데, 앞서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 김새론 씨와 마약 투약혐의로 재판 중인 유아인 씨 등이 KBS 출연이 정지됐습니다.
KBS는 김씨가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청원이 접수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방송 출연 정지, 한시적 출연 규제,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등의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김씨의 경우 영구 출연금지 단계는 아니지만 추후 법원 판결에 따라 규제 수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김 씨가 구속되면서 소속사 역시 폐업 수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더이상 대중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힘들 것 같다"면서 폐업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등이 구속됐고, 소속 연예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조건 없이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상황입니다.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올해 현금성 자산은 16억원 하지만 선수금 등 회사의 부채는 126억원에 달해 김씨와 소속사 측이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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