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거부권, 민주당 입법 폭주 때문…법사위원장 사수"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민주당이 맡겠다고 주장하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꼭 사수하겠다고 했습니다. 22대 국회, 시작부터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지금의 거부권 정국은 민주당 책임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쟁적 법안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책임은 오롯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합의 없는 민주당의 독선 탓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거부권 행사의 숫자는 곧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의 가늠자가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채 해병 특검법 같은 민주당의 극단적 정치 행태가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며 법사위원장 자리를 사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본회의 통과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서로 가져오겠다며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두고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여당 한 중진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모두 맡겠다고 벼르고 있다"며 "두 자리 모두 내줄 수는 없는 만큼 8월까지도 원 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이 채 해병 특검법을 포함한 거부권 법안을 모두 재추진하겠다며 대여 총공세 방침을 세운 만큼 22대 국회도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강수연
#MBN #거부권 #윤석열 #추경호 #국민의힘 #법사위원장 #김지영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건희 수사팀은 유임…법무부, 고검검사급 인사
- [단독] 공수처, 김계환-방첩부대장 통화 녹취 확보…'VIP 격노설' 증거 추가
- 김호중 소속사 측 `무관한 아티스트·임직원 피해…추측 자제 부탁`(공식입장)
- 용산서 UAE 국빈 환영식…아크부대원 거수경례에 블랙이글스 비행
-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서 작업자 2명 방사선 피폭
- '얼차려' 사망 훈련병 3시간만에 상급병원…″이미 의식 잃은 상태″
- 북한, GPS 전파 교란 공격도 했다...오물 풍선 260여 개 발견
- 쓰레기봉지 속 강아지 4마리 하늘나라로...경찰, 유기범 조사
- ″방콕 유적지서 아이가 소변을…중국인 추정 부모에 누리꾼 분노″
- 정청래 ″윤 대통령 세 차례 통화, 탄핵 트리거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