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총회 마친 조규홍 "공여국 전환한 한국 경험 널리 공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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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제77차 세계보건총회 참석 후 귀국해 "국제기구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의 경험을 널리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세계보건총회 참여를 통해 인류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회원국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국제협력의 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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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일본·호주·인도네시아 등과 양자면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제77차 세계보건총회 참석 후 귀국해 "국제기구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의 경험을 널리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세계보건총회 참여를 통해 인류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회원국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국제협력의 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을 대표해 14차 일반작업프로그램 채택을 지지하는 한편, '모두에게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중저소득국의 백신·치료제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운영,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세계바이오 서밋 등 국제적 협력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도 소개했다.
WHO 사무총장과 일본·호주·인도네시아 등 주요 회원국과 양자면담도 이뤄졌다. WHO 사무총장과는 14차 일반작업프로그램, 한국인의 WHO 진출, 바이오 인력양성허브, 세계바이오 서밋 초청 등의 의제를 논의했다. 일본 수석대표 시오자키 아키히사 후생노동성 대신정무관과는 한·일·중의 3국 협력 증진, 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 수석대표인 마크 버틀러 보건노인 복지부 장관과는 투자라운드, 팬데믹 조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보건의료정책, 정신건강 및 노인정책 분야 협력을 담은 보건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수석대표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과는 제약 및 의료서비스 분야 협력 이행, 보건 분야 인적교류 등에 대한 양자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세계보건총회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6일간 열린 행사다. 한국 복지부 장관이 정부 수석대표로 총회에 참석한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조 장관은 27~28일 이틀간, 현지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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