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천] “실망하지 마라, 오히려 좋은 기회 될 것” 홍명보 감독, ‘축구대표팀 탈락’ 김영권에게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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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지 마라.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홍명보 울산HD 감독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지난 27일 발표한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3명)에서 제외된 김영권에게 이같이 조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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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실망하지 마라.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홍명보 울산HD 감독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지난 27일 발표한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3명)에서 제외된 김영권에게 이같이 조언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 2경기 연속 패했지만, 분위기가 무겁진 않았다. 충분히 패배할 만한 경기력이었다. 더 중요한 건 그 패배들로 인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며 “그동안 약팀 상대로 중요할 때마다 패했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에게 ‘자신감을 갖되 우리도 질 수 있다는 겸손함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인천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묻자 “인천이 5-4-1로 나올지, 5-3-2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이드에서 숫자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는 역시 상대의 빠른 역습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오늘 복귀하는 제로소(포르투갈)를 조심해야 한다”며 “스리백 형태를 유지하면서 상황 상황마다 사이드에서 빌드업도 중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영권이 부상 등 별다른 이유가 없었지만, 6월 A매치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훈련장에서 ‘실망보단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운을 뗀 뒤 “사실 영권이는 지난해에도 거의 휴식이 없었고, 올해 초에도 아시안컵을 이유로 동계 훈련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제가 선수 시절에 그랬다. 2000년도에 J리그에서 50경기를 뛴 후 그다음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전지훈련을 떠났다. 그해 피로골절 등 많이 힘들었다”며 “영권이에겐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거로 생각한다. 또 A매치 기간에 항상 차출되는 탓에 수비 쪽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지 못했는데, 팀적으로도 발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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