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영권 대표팀 탈락 '다독인' 울산 홍명보 감독, "휴식 기간 충분, 오히려 전화위복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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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감독 선수 시절 경험을 토대로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한 수비수 김영권을 다독였다.
홍 감독은 "(김영권에게)대표팀에서 탈락된 부분에 있어선 실망보단 좋은 기회가 될 거로 이야기를 했다. 김영권 선수가 지난해에도 거의 휴식이 없었고 올 1월 아시안컵으로 인해 휴식이 없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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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홍명보 울산 HD 감독 선수 시절 경험을 토대로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한 수비수 김영권을 다독였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패배에 대해 선수들이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충분히 우리가 졌을 만한 경기들이었으며, 중요한 건 패배로 인해 우리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패배는 패배 자체로 끝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 14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 이전 치른 광주 FC전과 강원 FC전에서 2연패를 거둔 후, 대전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간 국가대표팀 붙박이 센터백이었던 김영권은 이번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싱가포르·중국전 23인 명단에서 빠졌다. 다소 이례적이다.
홍 감독은 "(김영권에게)대표팀에서 탈락된 부분에 있어선 실망보단 좋은 기회가 될 거로 이야기를 했다. 김영권 선수가 지난해에도 거의 휴식이 없었고 올 1월 아시안컵으로 인해 휴식이 없었다"라고 했다.
그려먼서 "2000년도에 내가 J리그에서 50경기를 뛰었다.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해 바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1월에 휴식을 한 달간 취했어야 했는데, 못 그랬다. 결과적으로 다음해에 피로골절을 입는 등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라며 "대표팀 탈락 이후 대비해 선수 본인이 이 기간에 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격수 엄원상은 지난 3월에 부상으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가 다시 명단에 들었다. 향후 경쟁을 위해 출전 기회를 이번 소집에서 잡아야 한다.
홍 감독은 "본인이 지금 폼도 좋고 아마 대표팀에도 필요한 자원일 테다. 이번에는 다치지 말고 부상 없이 잘 가서 하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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