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프로 감독 데뷔전' 김두현, "전북 선수들 경기력 올려서 재평가받게끔 하겠다"

임기환 기자 2024. 5. 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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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프로 감독 데뷔전을 치르는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은 "전북이 해외로 선수를 많이 보내는 팀이 되게끔 하겠다"라며 취임 일성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금 국가대표 선수가 김진수 밖에 없지만 좋은 선수 많다. 성적이 안 나다 보니 선수들이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경기력 나아지면 재평가받게 된다. 그렇게 만들겠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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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프로 감독 데뷔전을 치르는 소감을 밝혔다. 명가의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선수들의 대우를 달라지게 하겠다는 의욕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 FC를 상대로 프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춘천의 한 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은 "전북이 해외로 선수를 많이 보내는 팀이 되게끔 하겠다"라며 취임 일성을 전했다. 

이어 춘천의 홈구장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내 기자회견실로 이동해 사전 기자회견을 가진 김 감독은 "준비 기간이 하루 밖에 안 되었다. 교통 정리를 통한 인식 전환을 하려 한다. 포지셔닝 등을 인지시켰다. 나도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현재 전북은 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선수의 수도 줄어 들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금 국가대표 선수가 김진수 밖에 없지만 좋은 선수 많다. 성적이 안 나다 보니 선수들이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경기력 나아지면 재평가받게 된다. 그렇게 만들겠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그간 전북의 닥공 이미지를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를 향한 기대감과 활용 방안도 전했다. 티아고에 대해선 "그동안 위축된 거 같다. 심리적으로 편해지면 실력적으로 나아질 거 같다"라고 말했다. 거친 태클로 경고 및 퇴장이 잦은 보아텡에 대해선 "어제 얘기 나눴다. (K리그) 적응 기간은 끝났다. 퇴장이 나오면 어렵기 때문에 주의시켰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데뷔전에서 자신이 잘하는 부분을 극대화할 것인지, 아니면 상대가 잘하는 부분을 못하게 할 것인지 묻자, "우리가 잘하는 걸 70%는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저마다의 위치가 있다. 수비에서 공격까지, 또는 미들에서 공격까지 잘 하는 선수가 있다. 조합을 잘 찾아 밸런스를 만들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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