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수주 계속된다…HD현대일렉, 821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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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과 유럽에서 불고 있는 전력 기기 '슈퍼사이클' 훈풍에 또다시 올라탔다.
HD현대일렉트릭은 29일 영국 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와 821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내셔널그리드가 영국 내에서 6800억원 규모의 전력망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수주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이에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앨라배마 공장 증설에 나서며 고부가가치 분야 위주의 선별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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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과 유럽에서 불고 있는 전력 기기 ‘슈퍼사이클’ 훈풍에 또다시 올라탔다. HD현대일렉트릭은 29일 영국 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와 821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한 제품은 275~400kV급 초고압 전력변압기 9대다. 내셔널그리드가 영국에서 운영하는 변전소 5곳에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변압기는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가정, 공장 등에 송전하기 전에 전압을 높이거나 낮추는 기기다.
내셔널그리드가 영국 내에서 6800억원 규모의 전력망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수주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올 1분기 변압기 수출액은 5억4400만달러로 1년 전 대비 81.8%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률은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까지 수주가 꽉 찼다. 이에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앨라배마 공장 증설에 나서며 고부가가치 분야 위주의 선별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효성중공업도 미국은 물론 영국과 스웨덴 등 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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