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박병호·오재일 다 잘해서 좋은 트레이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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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wiz 감독이 팀을 떠난 박병호와 새로 합류한 오재일에게 모두 덕담을 건넸다.
이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서로 좋은 트레이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kt는 전날 박병호를 삼성 라이온즈에 보내고 오재일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감독은 "어제 (박병호가) 숙소에 와서 인사하고 내려갔다. '너도 가서 잘하고 재일이도 와서 잘했으면 좋겠다. 힘들 수 있겠지만 적응하기 나름이니까 가서 잘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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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강철 kt wiz 감독이 팀을 떠난 박병호와 새로 합류한 오재일에게 모두 덕담을 건넸다.
이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서로 좋은 트레이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kt는 전날 박병호를 삼성 라이온즈에 보내고 오재일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병호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자 이적 요청을 한 데 따른 것이었다.
평소 베테랑 선수들을 배려했던 이 감독으로선 섭섭함을 느낄만한 상황이었지만 내색은 없었다.
이 감독은 "어제 (박병호가) 숙소에 와서 인사하고 내려갔다. '너도 가서 잘하고 재일이도 와서 잘했으면 좋겠다. 힘들 수 있겠지만 적응하기 나름이니까 가서 잘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본인은 '이게 잘 된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근데 프로선수니까 금방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일은 1루수 문상철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문상철은 올해 46경기 타율 0.322(143타수 46안타)로 활약 중이다.
이 감독은 오재일에 대해 "만루에 걸리면 무서운 타자다. 큰 것을 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수비는 워낙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철이와 같이 시즌을 잘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0시즌이 끝나고 삼성과 4년 최대 50억원에 계약한 오재일은 올해가 계약서상 마지막 시즌이다.
이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 감독은 빠른 트레이드 조치에 대해선 "단장님이 일 처리를 잘하셨다. 트레이드하면 성적이 올라가곤 하던데 그 효과를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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