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프대, 차에 타"…아산 발칵 뒤집힌 초등생 납치 의혹

김다운 2024. 5. 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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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생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초등학교는 학부모 및 인근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요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아산 탕정면의 한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대기 중이던 초등학교 저학년인 B군을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인근 초등학교에도 공문을 보내 사실 안내 및 주의 요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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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충남 아산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생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초등학교는 학부모 및 인근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요청했다.

체포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

아산경찰서는 29일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아산 탕정면의 한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대기 중이던 초등학교 저학년인 B군을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8일 B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 횡단보도에 자신이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세우고 인도에 있던 초등학교 재학생 C군에게 "엄마 아프대"라며 "나 엄마 친구야 빨리 타, 엄마한테 가자"라고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은 수상함을 감지하고 자리를 벗어나 아파트 경비실 신고 후 부모에게도 해당 사실을 알렸다.

A씨는 곧바로 도주했으나, C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인근 지역 도로에서 A씨를 2시간 여 만에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역 커뮤니티 및 단체 메시지방 등에서 확산됐다. B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아·유괴 예방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인근 초등학교에도 공문을 보내 사실 안내 및 주의 요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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