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개항 대비, 중·장거리 노선 활성화 꾀할 사업자 모집…총 10억 원 지원

이승륜 기자 2024. 5. 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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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중·장거리 노선을 활성화하기 위한 재정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부산발 중·장거리 항공 노선에서 신규 취항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하고자 지난해보다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지원금액을 인상했다"며 "인도네시아 노선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항공망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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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김해공항서 취항하지 않은 노선 중
6개월 이상 연속 운항 중·장거리 정기여객 노선
연 4회 이상 운항 장거리 부정기 여객 노선 운영해야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가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중·장거리 노선을 활성화하기 위한 재정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부산발 중·장거리 항공 노선에서 신규 취항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2500~5000km 미만 중거리, 5000km 이상 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사업자다. 이들은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지난 1년간 김해공항에서 취항하지 않은 노선 중 취항 날부터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는 중·장거리 정기 여객 노선과 연 4회 이상 운항하는 장거리 부정기 여객 노선을 운영해야 한다.

시는 모집된 사업자에게 총 10억 원의 예산 한도에서 재정 지원하는데, 장거리 정기편과 부정기편에 각각 운항 편당 1000만 원, 2000만 원을 지급한다. 중거리 정기편의 경우 평균 탑승률이 80% 미만일 때만 운항 편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자카르타, 부산~발리 노선 신규 운항권을 각각 진에어(주4회)·에어부산(주3회), 에어부산(주 4회)에 배분했다. 시는 신규 운수권을 받은 항공사가 이번 공모에 참여하면 올해 하반기 지방 공항 최초로 부산에 장거리 정기편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하고자 지난해보다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지원금액을 인상했다"며 "인도네시아 노선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항공망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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