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타박상, 그 이후 닥친 ‘타율 0.186’의 슬럼프···결국 ML 타율 1위에서도 내려온 오타니
햄스트링 타박상 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심상치 않다. 이제는 꾸준히 지켜왔던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오타니는 29일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을 지켰다. 오타니는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 결장했고, 타율은 0.336에서 0.329로 더 떨어졌다.
바로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를 유지했던 오타니는 이날 부진으로 팀 동료인 무키 베츠(0.338),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팀을 옮긴 뒤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루이스 아라에스(0.332)에 이은 3위로 떨어졌다. 오타니의 OPS(출루율+장타율) 또한 1.001까지 떨어져 순위가 4위로 하락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햄스트링 부위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이후 타격감이 무척 나빠졌다. 17일 신시내티전부터 이날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까지 타율이 고작 0.186에 불과하고 홈런은 단 1개에 그쳤다.
오타니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타일러 메길을 상대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와 6회, 8회에는 모두 내야 땅볼에 그쳤고, 팀이 3-2로 앞선 연장 10회 무사 1루에서 메츠의 불펜 투수 호르헤 로페스에게 3구 삼진을 당해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오타니는 이후 더블헤더 2차전에 결장했으나 어디 특별한 이상이 있어서가 아닌, 예정된 휴식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30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침묵을 지켰지만, 다저스는 이날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1차전에서 5-2로 승리한 다저스는 2차전에서는 선발 개빈 스톤의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하루 2승을 쓸어담은 다저스는 35승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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