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덕분에 취직하고 탈수급"…100만원 전한 익명 기부자의 사연
송혜수 기자 2024. 5. 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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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에 써주세요!"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22일 부산 동구 초량3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이렇게 메모를 남겼습니다.
오늘(29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가 직장을 구하고 탈수급을 했습니다.
그는 수년 전 초량동으로 이사를 왔는데,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알아차린 건 지역 통장과 이웃 주민, 그리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였습니다. 이들은 행정복지센터에 A씨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행정복지센터는 A씨에게 연락해 상담을 진행했고, 그를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직장을 구하고 탈수급을 하게 된 A씨는 자신이 받았던 따뜻한 손길에 보답하고자 행정복지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그는 "초량3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주민 덕분에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덕분에 지금은 경제 상황이 나아져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났다"고 했습니다.
이에 부산 동구는 A씨가 기부금을 초량동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했다며 초량3동에 사는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에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주변을 살피는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견한 덕분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곳에 써주세요!"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22일 부산 동구 초량3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이렇게 메모를 남겼습니다.
오늘(29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가 직장을 구하고 탈수급을 했습니다.
그는 수년 전 초량동으로 이사를 왔는데,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알아차린 건 지역 통장과 이웃 주민, 그리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였습니다. 이들은 행정복지센터에 A씨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행정복지센터는 A씨에게 연락해 상담을 진행했고, 그를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직장을 구하고 탈수급을 하게 된 A씨는 자신이 받았던 따뜻한 손길에 보답하고자 행정복지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그는 "초량3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주민 덕분에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덕분에 지금은 경제 상황이 나아져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났다"고 했습니다.
이에 부산 동구는 A씨가 기부금을 초량동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했다며 초량3동에 사는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에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주변을 살피는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견한 덕분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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