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헌법에 저출생대책 담아 지속가능한 인구정책 목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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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을 끝으로 국회의장 임기를 마치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저출생 대책만 헌법에다 별도의 장을 만들어서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하자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후반기 국회의장단 퇴임식에 참석해 "MZ 세대가 '이 정도로 정부가 확실하게 보장해준다면 아이 낳고 가정 꾸리는 게 나의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결정적 조건이 될 수 있겠다'고 마음 먹으면 태도를 바꾸지 않겠나"라며 지속가능한 저출생 대책을 헌법에 담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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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록 신재현 기자 = 29일을 끝으로 국회의장 임기를 마치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저출생 대책만 헌법에다 별도의 장을 만들어서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하자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후반기 국회의장단 퇴임식에 참석해 "MZ 세대가 '이 정도로 정부가 확실하게 보장해준다면 아이 낳고 가정 꾸리는 게 나의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결정적 조건이 될 수 있겠다'고 마음 먹으면 태도를 바꾸지 않겠나"라며 지속가능한 저출생 대책을 헌법에 담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부터 저출생 극복을 마지막 공론화 과제로 삼아 추진해왔다며 "지난 선거 때 여야가 다 저출생 공약을 1번으로 내세우고, 대통령께서도 '위원회 소집 갖고는 해결될 수 없다'는 제 주장을 (수용)해서 공론화에는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이게 성공하려면 5년 단임제로 고치기 어려운 것 같다"며 "국회 불신 때문에 대통령 권한을 국회에 넘겨주잔 개헌 요청이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70%가 넘은 적이 없다. 늘 60%에서 65% 사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장은 국회의장실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며 "미안한 건 임기 마지막 날 어제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고, 의도한 건 아닌데 자꾸 마지막까지 휘몰아치듯 일을 해야 하고 여러분들을 혹사시킨 것 같아 감사하고 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퇴임 후 서울교대 인근에 연구소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우리 사회 위해서 뭘 할 건가 생각해봤는데, 남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건 그 동안 내가 50년 간 해온 일로 후배 정치인이나 후배 관료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국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돕는 것"이라며 "그 일을 하려고 글로벌혁신연구원이라는 연구소를 하나 만들어서 6월26일이면 발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것이 아니라 여러분 모두의 것이니까 언제든지 찾아와서 같이 대화하고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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