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北 ‘오물 풍선’, 韓은 위생에 예민하기 때문에 보낸 것”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남쪽으로 보낸 것에 대해 “남한 국민의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영호 의원은 29일 채널A에 출연해 “우리 국민은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하는 등 쓰레기와 오물, 위생에 대해 대단히 예민하기 때문에 오물을 보내 국민들을 불쾌하기 만들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이 불편함을 느껴 우리 정부에 탈북단체들이 북한으로 대북 전단을 보내지 못하게 요청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영호 의원은 “탈북민 단체들이 북으로 보내는 대북 전단지에는 미화 지폐(1달러)나 남한 드라마 등이 담긴 UBS 메모리, 사탕 등을 담아 보내기 때문에 군인이나 북한 주민들이 이를 주워 팔기도 한다”며 “하지만, 북한이 보낸 선전물 CD나 대남전단지에 우리 국민은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는 북한은 남한 국민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위생적인 부분을 건드리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29일 새벽 ‘대남 오물 전단(삐라)’를 살포한 직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북한은 앞서 남한이 삐라를 살포하고 해상국경을 침범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오물을 살포해 맞대응 하겠다고 예고했다.
북이 보낸 삐라는 경기와 강원 등 접경지역은 물론 전국 전역에서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발견된 삐라만 200여개에 이른다. 현재까지 관련 신고가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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